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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글쓰기의 기술 ㅡ 책 요약일상 지식꾸러미 2023. 12. 16. 19:14반응형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술 ㅡ 책 요약
잘 쓴 기획서가 회사의 매출을 올리고, 잘 쓴 이메일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며, 잘 쓴 자기소개서가 당신의 미래를 좌우한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명쾌한 논리, 효과적인 설득을 이끌어내는 완벽한 글쓰기 지침서.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술
김익수 지음/하이파이브/2004년 9월/227쪽/10,000원
▣ 저 자 김익수
금융, 보험, 산업계 기자로 활동하다 Writing Service 전문기업인 (주)라이터스를 설립,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600여명의 전문필진을 통해 다양한 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급 기업과 단체에 비즈 라이팅(Biz Writing) 맞춤강의를 통해 ‘비스니스 글쓰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CEO 경영정보 사이트인 CEO리포트 발행인이며, CEO와 비즈니스맨들에게 감성편지를 제공하고 있다. 저서로 『우리는 지금 감성회사로 간다!』등이 있다.
▣ 책 소개
업무에서 글쓰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주어진 일만 잘 처리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과거의 직장문화가 협력과 조화 팀웍 등 커뮤니케이션 관점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쓰기는 설득과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도구이며, 명확하고 논리적인 사고로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관계 개선을 가능케 한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경영자와 관리자, 실무자, 그리고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설득과 커뮤니케이션 차원의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글쓰기의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여러 가지 글쓰기에 필요한 항목과 자세, 절차, 접근법 등을 전달하고 있다. 왜냐하면 진정한 글쓰기의 스승은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부족한 문장을 개선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글을 지식으로 승화시키고, 고객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며,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를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자기 계발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 책 요약
글쓰기에 있어서 편식은 금물이다. 특히 입문자들은 분야를 가리지 말고 좋은 글을 많이 읽고(多讀), 써보는(多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정독하고 다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입문자에게 권하고 싶은 읽기 훈련법으로 쉼표 하나도 빠뜨리지 마라.
단어 하나, 쉼표 하나까지 눈에 넣어가며 읽는 것이 좋다.
둘째, 상황 묘사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살펴라.
좋은 묘사를 모방하면 더 좋은 창조를 할 수 있다.
셋째, 문장부호를 눈에 넣어라.
잘 쓰여진 문장부호들은 보조수단이라는 가치를 넘어서 상황을 더욱 재치 있고 가치 있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넷째, 글 고유의 색채를 찾아라. 글에도 저마다 독특한 색깔이 있다.
그 독특한 색채들을 탐구하는 것은 독서의 또 다른 묘미가 된다.
다섯째,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어라.
타인의 좋은 글을 감상하는 것은, 좋은 글을 쓰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여섯째, 주제를 어떻게 어필하는지 살펴라.
주제를 떠받치고 있는 ‘보좌관’(뒷받침 문장)들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글쓰기 방식을 터득할 수 있다.
일곱째, 제목과 소타이틀을 관찰하라. 제목 달기는 사실 본문을 쓰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여덟째, 좋은 문장은 메모하라. 메모는 글쓰기의 핵심재료가 된다.
책이나 신문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거나 메모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은 훗날 멋있는 글들을 쏟아내는 밑천이 된다.
아홉째, 맞춤법을 익히고 단어를 학습하라.
핵심을 깨우치는 글쓰기 기초
글을 쓰게 되는 과정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구상 → 청사진 연상 → 주제어 연상 → 1차 컨셉 도출 → 자료조사 → 가주제 선정(2차 컨셉 도출) → 자료조사/취합 → 참주제 선정(컨셉 확정) → 구도 구상 → 글쓰기 → 자료․사례 보완 →탈고(퇴고) → 수정(교정/교열) → 최종 탈고’의 순이 된다.
이를 짧게 구분하면 ‘생각한다 → 조사(구성)한다 → 쓴다’가 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단계는 구상 단계이다.
새로운 업무를 지시받았거나 누군가로부터 문서 작성을 지시받았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떠올려진 이미지는 그것으로부터 하나의 이미지 맵을 만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구상’이다. 구상은 잠재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다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것이므로, 경험치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많은 체험과 경험이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둘째 단계는 청사진 연상 단계이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이미지는 정형화된 것이라기보다 추상적이고 불확실하며 자연스런 것이다. 따라서 목표에 걸맞는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지를 인위적으로 연결시켜 떠올릴 필요가 있다. 이런 작업이 ‘청사진 연상’이다.
셋째 단계는 주제어 연상 단계이다.
머리를 번뜩 깨이게 하는 청사진이 떠올랐을 때, ‘아! 바로 그거야!’하고 외치게 되는 순간,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말이 바로 ‘연상 주제어’이며, 연관성 있는 추가 이미지를 계속해서 떠올리며 ‘주제어’로 승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좋은 주제를 찾기 위해서는 평상시 관찰력을 키우고, 사고력과 비판력을 키우며, 생각의 끈을 늦출 필요가 있다.
넷째 단계는 1차 컨셉 도출 단계로,
쓰고자 하는 ‘글의 컨셉’을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단계는 자료조사 단계로,
자료조사는 ‘아! 그 주제 괜찮다!’하고 생각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자료조사는 인터넷이나 도서관을 통해, 취재를 통해, 인터뷰를 통해, 또 여행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방법은 목적하는 자료를 자신의 노하우를 통해 최대한 빠르고 깊이 있게 찾아내는 것이다.
여섯째 단계는 가주제 선정(2차 컨셉 도출)으로, 자신의 기존 컨셉을 ‘확인’하고 ‘보강’하는 단계이다.
일곱째 단계는 자료조사/취합 단계로, 2차 컨셉 도출 상황에서 자료조사 과정이 다시 요구되며, 아울러 확보된 자료를 영역별, 종류별, 성격별로 취합하고 분류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덟째 단계는 참주제 선정(컨셉 확정)이다.
컨셉이 확정되었다는 것은, 그것이 갖는 가치와 설득력에 확신이 있고, 이에 따른 자료도 충분히 확보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남은 것은 이것을 어떻게 풀어 쓸 것인가 하는, 글의 전개방식을 고민하는 것뿐이다. 좋은 주제는 세 가지 요건 - 자신이 직접 경험하거나 충분히 알고 있고, 여러 사람이 공감할 수 있으며, 객관적 가치를 벗어나지 않는 - 을 갖고 있다. 나쁜 주제는 추상적이거나 허황되고, 작가의 경험적 사고가 깃들여지지 않은 주제 등이다.
아홉째 단계는 구도 구상 단계이다. 구성을 잘하려면.
첫째, 앞뒤를 세워야 한다.
즉 짤막한 글이라도 글을 쓰게 된 이유와 배경, 생각들을 신중히 판단해 구도를 짜야 한다.
둘째, 동일한 재료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사뭇 내용이 달라지므로, 어떤 각도로 볼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셋째, 서두가 매우 중요하다. 서두는 너무 덤비지 말고, 너무 기이하게 하려 하지 말고, 평범하게 쓰고자 하면 된다.
넷째, 초점이 있어야 하고, 전체의 통일과 조화가 중요하다.
다섯째, 서두가 중요한 만큼 결말도 중요하다. 결말은 전문에 균형이 잡히도록 과분한 기기(奇技)에 빠지지 않아야 하고, 또 지나친 극적 종결에의 야심을 갖지 않도록 너무 미약하지 않아야 한다.
여섯째, 제목은 독자의 구미를 끌만한 매력이 있어야 하지만, 매력에 빠져 내용과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 또 참신미를 갖도록 해야 한다. 구성은 단계성(기/승/전/결의 네 단락을 연결성 있게 처리하되 각각의 테마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색깔 있게 표현해 내야 하는 것), 통일성(글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주제가 일치해야 하는 것), 응집성(독자가 첫 문장에서 마침표까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줄기차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있어야 한다.
필통(筆通) 90일 작전
필통 90일 작전은 ‘글쓰기를 빠르게 배울 수 없을까?’고민하는 비즈니스맨들이 글쓰기 기초상식을 단기간에 체험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다.
1단계(1개월차)는 글 구조를 파악하는 단계로,
먼저, 신문을 베껴 쓰는 연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 요령은 스트레이트 기사를 쉼표 하나 빠뜨리지 말고, 원고지에 일기 쓰듯 매일같이 베껴 쓰는 것이다. 다음은 신문을 정독하는 연습이 필요한데, 요령은 분야를 가리지 말고, 쉼표 하나까지 하루도 거르지 말고 정독해야 한다.
2단계(2개월차)는 리라이팅(Re-Writing)하는 단계로,
요령은 스트레이트 기사를 자신의 주관을 덧붙여 수정, 작성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1단계 과제 - 신문 베껴 쓰기와 신문 정독하기 - 를 병행하여 계속 진행해야 한다.
3단계(3개월차)는 실전 글쓰기하는 단계로,
테마 또는 이슈 있는 주제를 찾아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2단계 과제 - 신문 베껴 쓰기, 정독하기, 리라이팅하기’를 병행하여 계속하도록 해야 한다.
필통 90일 작전은 뼈대가 튼튼한 신문기사를 철저하게 벤치마킹하고, 글의 구조를 체득함으로써, 점진적으로 글쓰기 수준을 높여가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같이 학습하여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베껴 쓰기’와 ‘리라이팅’은 신입 기자들이 처음 글쓰기를 배울 때 실천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검증된 학습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