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을 가장한 악몽(보이스피싱 사례) :: 지식꾸러미
  • 청첩장을 가장한 악몽(보이스피싱 사례)
    일상 지식꾸러미 2025. 2. 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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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내용은 보이스피싱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작성한 글입니다.

    청첩장을 가장한 악몽

    당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25년 2월 4일 오후 6시 15분, 김ㅇㅇ(50세) 씨는

    지인에게서 온 듯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다가오는 자녀 결혼식 초대장으로 보였습니다.

     

    문자에는 "8일 김ㅇㅇ 자녀 결혼식에 다들 꼭 오시길 바랍니다.

    예식장 ve.pe.imz8"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웹 링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김 씨는 평소 결혼식 초대나 모임 공지에 대해 문자를 자주 받는 편이었기 때문에

    의심 없이 링크를 클릭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부터 김 씨의 일상은 예상치 못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보이스피싱의 시작

    문자 메시지 링크를 클릭한 지 불과 몇 분 뒤,

    김 씨의 휴대폰은 갑자기 멈추며 작동이 중지되었습니다.

     

    당황한 김 씨는 즉시 유심 칩을 빼고 휴대폰을 재부팅하려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휴대폰 가입이 취소되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그때까지도 김 씨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통신사 오류나 기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치밀한 수법

    불과 몇 시간 만에 김 씨의 명의로 기존 통신사(KT)는 강제로 해지되고,

     

    알뜰폰 통신사(LG 미디어 로그)로 번호가 이동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어떠한 추가 인증 절차나 비밀번호 입력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범죄자는 김 씨의 휴대폰에 원격조정 악성앱을 설치하여

    범죄자들이 마음대로 사용하는 휴대폰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씨의 핸드폰은 마음대로 개인정보를 악용하여 통신사 재가입을 완료했습니다.

     

    그 결과 김 씨 명의의 농협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순식간에 빠져나갔습니다.

     

    - 19:03 ~ 19:04 : 6,936,610원이 S-신한은행, S-카카오, S-케이뱅크로 송금

     

    - 19:36 : NH-올원뱅크로 5,600,000원 송금

     

    - 20:38 ~ 20:49 : 총 7회에 걸쳐 3,339,904원 송금

     

    - 20:54 ~ 21:33 : S-카카오, S-아이엠 등으로 9회에 걸쳐 3,948,051원 송금

    - 총 피해액 : 109,754,824원.   =  1억 천만원 상당   

    불과 몇 시간 만에 1억 원 이상의 금액이 김 씨의 계좌에서 사라졌습니다.

    피해자의 고통

    김 씨는 당황한 나머지 통신사와 은행에 즉각 문의했지만

    이미 송금된 돈은 대부분 회수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메시지 링크를 클릭한 것 외에 어떠한 인증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김 씨는 범죄 수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1. 악성 코드 설치 : 문자 메시지 링크를 통해 악성 앱이 휴대폰에 설치됨

     

    2. 개인정보 탈취 : 악성 코드가 휴대폰 내 저장된 개인정보

                                (통신사 정보, 금융 계좌 정보 등)를 실시간으로 수집

     

    3. 통신사 변경 : 수집된 정보로 통신사 해지 및 재가입 절차 진행

     

    4. 계좌 탈취 : 탈취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피해자의 금융 정보를 가로채 송금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경각심

    이번 사례는 누구나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범죄자들은 더 이상 단순한 전화 사기를 넘어 청첩장, 배송 문자, 공공기관 통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1. 의심스러운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 것

     - 지인으로부터 온 문자일지라도 링크가 포함된 경우 반드시 확인 후 클릭하세요.

     

    2. 앱 설치 제한 설정

    - 휴대폰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차단하는 설정을 활성화하세요.

     

    3. 실시간 통신사 및 금융 계좌 모니터링

     - 통신사 변경 문자나 계좌 이체 알림이 오면 즉시 해당 기관에 확인하세요.

     

    4. 보안 앱 설치

     - 금융 및 통신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앱을 설치해 악성 코드 감염을 예방하세요.

    결론

    김 씨의 사례는 단순한 청첩장 문자 하나가

    얼마나 큰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아무리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의심스러운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보와 경각심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상 경계심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정보를 지키는 현명한 사회구성원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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